제주 해안선 250km  ~

   제주도 해안선 250km,

   하루 50km 를 5일 동안

   30도가 넘는 태양  아래에서

   뜨거운 아스팔트 도로를

   때로는 빗속을 ~

   갈증에 목말라 하며

   땀방울을  먹어가며

   발톱이 상하고, 물집이 터지는 고통을 홀로 견디며

   아프고 힘들다고  투정부릴 상대도 없는,

   결코 쉽지 않은 길을 ~

   생리적 심리적 한계를 넘나드는 걷기여행에,

   그대들은

   도전하시었습니다.

   그대들이여 !

   험난한 걷기여행에서 힘이 들고 지칠 때

   그 힘든 길,

   그대 위해 동행하며 말 벗 되는 길 동무가 있어

   조금은 위안이 될 것 입니다.

   여정이 험난하여 포기하고 싶어질 때

   잠시 쉬었다가 힘내어 갈 수 있도록 

   기꺼히 손 내 밀어 주고 잡아주는

   따뜻한 길 동무가 되어 주십시오,

   서로를 아끼는 마음으로 함께 걷다 보면

   함께 걷는 길, 힘든 길이 즐거운 길이 됩니다.

   완보 후 그렇게 도전한 걷기 인생에

   가슴 뭉쿨한 벅차오르는 감동은 !!,

   또 다른 자기를 만난

   보람된 가치 있는 인생을 느끼며,

   먼 훗날 

   그대와 함께 걸었던 길,

   그대들이 있어 행복하였던 길들이

   그리워 질 것입니다.

   한국걷기그랜드슬램 제주워킹 그랑프리대회

   그대들을 기다리며 ~~

       재단법인 대한걷기연맹 이사장 이강옥 드림

                     2011.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