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모주!

걸죽한 막걸리 한 사발. 

시원한 동침이 한 그릇.

이 한 그릇을 마시기 위해 오늘 먼길을 걸었나 보다.....

한쪽 운동은 틀어지는 운동이 맞는가?  

돌려치는 골프 운동.

많은 몸과 다리의 꼬임세.

누구에게 질세라!

둥근 공에 성격을 알려고 미워도 추워도 바람이 불어도 공이 싫어해도

나는 찻었고 내 마음에 들때까지

체력이 바닥이 날때까지

달래면서 시간을 버티어 왔지만 ...

남은 것은  틀어진 몸통 발의 비틀림.

오늘에서야  걸으면서 통증으로 자연히 돌아가 있는 것을 알았고

그렇치만 그것을 알고 하루저녁에 고치는 것은 아니다는 것을 ....

내 폼이 육십년 고개를 넘어가면서.........

오늘 나는

멋지면서도 고된체력 훈련으로 훈련소에 입대한 기분 이었다.

말없는 일부 고통도 있었지만 서서히 시간이 지나면서 몸에서 물이 솟는다

겨울에 익어가는 몸속에 땀 ....

피로가 풀리면서 발의 속도가 나온다....

걸으면서 오르막에서 그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그 속도로....계속...

관상대에서 보일러를 꺼버렸는가 쌀쌀 해지는 날씨지만.

그러나 좋은 공기속에 오염 안된 산야 임도길.

인기척 없는 길을 걷노라니 얼굴없는 멧돼지 발자국을 밟으면서 

인간으로 태어난 행운의 감동도 받으면서...........

무지의 건강길을 오랜만에 몸과 마음을 산에다가 묻어 보면서

하루에 시간을 가래떡을 씹으면서 목적지에 시간가는 속도에 몸 그리고 마음과 같이 걷는다.

오늘 이강옥이사장님과 오상석님과 같이  

걷는시간이 6시간반 나에 건강을 첵크해 보면서........